연말에 가지 못한 여행
연초에 간다
부산나드리
1일차
( 해운대 )
뭐랄까 이성 문제로 여행간다고 말하니
다들 놀란
어느 하루
어쨌던 마음의 정리도 필요하고
일을 그만 둬야 겠다는 생각이 커서 방향 정리도 해야 하고
집에 있기에 넘나 답답하고 해서
1월 시작과 함게 여행 계획을 짰다.
목표는 1월 말 2박3일 일정으로
부산!!! 간다 부산!!!
연말연시를 부산에서 보낼까 했는데
먼가 일이 꼬여서 한달 늦게 가게 됐다.
혼자 가려다가 친구 한명을 꼬득여서 함께 갔다.
사실
하루만 있다가 올라간다던 친구는 이후 2박 3일간 함께 했다.
전주나 군산 여행 갔을 때 처럼 KTX를 이용했다.
야간 일 마치고 바로 간거라 기차 안에서 딥 슬립을 하려다가
잠깐 틀어버린 넷플릭스 킹덤에 잠을 빼았겼다.
여튼 부산역에 도착!!!
뀨뀨 인베이다!!!
광장 공사중이다. 완공 되고 나서 한번 더 와야지 헤헷
길치라 숙소를 못찾고 헤매는 것을
보다 못해 짜증난 친구가 길잡이를 해줬다.
당분간 이 친구를 권내비로 부르겠다.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밖으로 나갔다.
부산하면 해운대 아닐까
어릴 때 부산오면
일단 해운대와 태종대를 들렸는데...;;
그래서인가 부산가면
해운대는 꼭 가야 한다는 이상한 마음이 있어서
바로 해운대로 갔다.
차가 없기에 대차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기에
부산지하철을 타고 해운대로 ㄱㄱ!!
부산은 인천과 달리 역에서 내리면 바로 바다가 있다.
완전 부럽...;;;
아직 해가 있을 때 해운대 역에 도착했다.
해운대 역에서 해변까지 가는 길이
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확연히 달라진다.
이벤트 성으로 깔아둔 전구 효과?
여튼 해변에 도착했다.
바다다!!! 바다!!! 바다라규!!!
더 정확하게는
모래사장과 그 넘어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가 있고
모래사장 뒤로는
멋들어진 호텔과 건물이 있다.
부산은 도심과 해변이 어우러져 보인다.
스카이 라인도 나름 예쁘고 사구에서 바라보는 해변도 예쁘다.
그렇게 해운대 해변을 구경하다가
허기가 져 먹을 것을 찾으러 다녔다.
부산으로 출장을 자주 왔던 친구는
괜찮은 횟집을 추천해 줬고
그 장소로 가는 길에
아까 앞에서 잠깐 설명한
전구에 불이 들어와 있었다.
멋있음.
그리고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옛 해운대 역을 지났다.
부산나드리는 다시 돌아온 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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