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회사 근처에 오면
먼가 먹어야 하는 느낌이 든다.
스트레스 해소겠지....
오레오치즈케익
그리고
블랙밀크티
팔공티(시흥목감)
우걱 우걱
냠냠
아침을 맞이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물론 아직 해도 안뜰시간에 집에서 나오기에
아침을 회사에서 처리한다.;;;
처리한다는 말이 이렇게 어울리는 시간이 있을까...
어쨌던 회사내 사무실에서 일단 빨리 먹는다.
여유를 갖기에는...
그러다보니 먼가 맛있는 게 먹고 싶었다.
어느날 부터 눈에 밟히던 오레오치즈케익이
케이크인가.. 케잌인가.. 케익인가.. 모르겠다.
걍 들리는대로 쓰면 되겠지 뭐... 이게 곧 40의 행동.... ㅂㄷㅂㄷ
여튼
오레오치즈케익과 블랙 밀크티를 야무지게 손에 들고
회사로 올라와
사무실에 앉아 뜯었다.
먼가 영롱하지는 않지만
먼가 달것 같지 않지만 난 치즈케잌임 이렇게 써있는 비쥬얼을 보인다.
그냥 보자마자 아 치즈케익인가 싶다.
위에 토핑으로 오레오 과자가 올라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래 케익 생지? 뭐라 그러던데 아래 빵 여튼 그 부분도
코코아로 된 것으로 보아 오레오라는 과자 크림 과자 느낌을 갖춘것으로 보여진다.
머선소리냐고?
걍 아래 코코아 빵 있고 위에 치즈 있으며
그 위에 토핑으로 오레오 과자가 올려있음
이케 이해하면 될것 같다.
맛은 쿰쿰한 치즈 맛과 식감에
오레오 토핑과 먹으면 바삭하는 과자식감 추가
그리고 달콤함과 이상하게 들어오는 단백함이 있었다.
아래 바닥 코코아 빵도 적당히 달콤하고 치즈와 어울리는 식감을 갖췄다.
전체적으로 어울리고 맛있었다.
5,300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할 만 했다.
아침부터 7,000원 넘게 썼구나..
이러니 친구가 나보고 이재용이다 뭐다 하지... ㅠㅠ
아냐 이번주 로또 1등 될꺼야!!! 나혼자 독식할꺼임!!! ㅂㄷㅂㄷ
이렇게 또 헛된 망상을 품다가
블랙 밀크티를 마셔 본다
입안에 남아있던 치즈케잌의 향과 식감이 씻겨 가면서
블랙밀크티 특유의 달달함과 달착지근함 그리고
먼가 녹차 느낌이 남는다.
그렇게 함께 먹다 보면 먼가 잠깐이지만
이시간이 마치 그냥 아침햇살을 받으며
하루를 여는 느낌이 든다....
.....
그냥 집근처에서 일하고 집에서 이런 느낌 받는...
아...
아니다.....
아쉽고 귀찮은 생각도 한번이지 매번하면
정말 ㅇㅇ 여기까지인 듯 하고 나올 듯...
32살 이후로 일을 2년이상 한 게 없는 것 같다...
이게 뭔가...
난 왜 먹는거 쓰다가 또 인생 한탄인가 ㅂㄷㅂㄷ
아침 햇살 받다가 우울해진 듯
아침햇살 받으면 정신건강해진다는
티비에 나오는 어르신들 홀려서 뭐 팔게 하려는 정신의학자 반성해라
...
여튼
블랙밀크티와 오레오치즈케익은 너무나 잘 어울렸다.
사실 다른 조각케익도 많이 먹었고
그중 오레오 치즈케익을 2번 먹었다.
리뷰도 오레오 치즈케익만 하는 건 그만큼 인상적이고
다른 곳에서 접하기 어렵다는 생각에서 였다.
물론 담에도 먹을 거냐고 묻는다면
힘들고 짜증나는 일 있고 다음날
내손에 오레오치즈케익과 블랙밀크티가 들려 있을 것이다.
고 답할듯 ㅇㅇ
팔공티 시흥목감점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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