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행복이
두 고양이와 함께 하는 소소한 일상
2016년
1부
2015년 이후 큰 2021년 겨울까지
사랑이와 행복이는 큰 탈없이 잘 커줬다.
무엇보다 한 집에서 오래도록 있어
외부에서 공사한다던가
누가 방문한다던가의 일이 없으면
나의 두 고양이는
언제나 그저 그런 하루를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2016년도 큰 이벤트는 없었다.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주인님들의 삶에
내가 함께 곁들어 있는 느낌이었다.
이 때까지는
행복이는 에어컨 위에 올라와 자리를 잡고
사랑이는 냉장고를 위를 차지해 사람을 내려다 봤다.
그리고 어느샌가 행복이는 더이상 에어컨 위에 올라가지 않았고
사랑이는 뭐 고기를 주겠지 싶어서 냉장고는 항상 올라간다.
긴 평화에 재롱에
밖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집에 오면 자연히 풀렸다.
예전에 고양이 사진위주로 글을 작성해
일기형식으로 블로그에 올렸었다.
그런데 누가 그냥 긁어다 유투브에 올리더라
이제 내글 안긁어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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