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행복이
두 고양이와 함께 하는 소소한 일상
2016년
3부
소소한 일상은 2016년 말까지 계속 됐다.
언제나 일이 끝나고
회사 근처나 동네 혹은 친구네 근처에서 술을 마셨고
집에 들어와 고양이와 놀다가 잤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술기운을 빌어 출근을 하고
이런 나날이 이어지던 때
회사에서 내가 속한 팀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 지금 생각해보면
이 때 실업급여 받으며 잠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는데
마음이 너무 급했었다.....
빨리 빨리 어서 직장을 구하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었고
이상하게 다 됐다..;;;;;
그렇게 더 좋은 조건을 찾아 고르는 타이밍에
팀장님이 함께 사업하는걸 제안했고....
그 손을 잡았고 그래서 삶이 꼬이기 시작했다.
그 사업에 난 껴지지 않았음...
그 때.... 골라가는 회사들 다 좋은 회사였는데...
이 이후로 그 회사들에서 이력서 수준에서 광탈당했다.
어느 곳은
해드헌터 에이전트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힘들다는 말까지 해줌...ㅋㅋ
해드헌트가 먼저 접촉해 놓구선 ㅋㅋㅋㅋ
...
이 때 사랑이와 행복이에게 많이 의지했다.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이렇게 능력이 없었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힘들게 우울감에 빠져 집안 어딘가 앉아 있으면
사랑이와 행복이가 어느샌가 나타나 무릎위에 자리를 잡고
행복이는 다리에 몸을 비비며 곁에 있어줬다.
분명 고기나 간식을 달리는 시그널이었겠지만
그 시간 그 경험이 나에겐 소소한 행복이었다.
예전에 고양이 사진위주로 글을 작성해
일기형식으로 블로그에 올렸었다.
그런데 누가 그냥 긁어다 유투브에 올리더라
이제 내글 안긁어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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