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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 새벽인가
산책
(독정역)
이제는 저녁보다 어두운 새벽
일찍 일어나서
(주인냥님이 깨워서)
대충 해야 할일을 하고
(주인냥님 밥, 물, 화장실 치우기)
딱히 잠은 안와서
산책을 나섰다.
그냥 평소 산책하던 곳을 돌았는데
이곳이 그냥 돌면 좀 짧은 느낌임
그런데 걷다가 뒤를 돌아본다던가
걷는 길을 멀리서 보면
꽤 예쁘다
하지만
저녁보다 어두워져 버린 새벽
...
그렇게 막 보이는건 없이
조금 을씨년스러워 졌다.
을씨년스럽다 어휘의 유래가
을사년 나라뺐겼을 때의 분위기가
그 유래라는데
...
지금 세상 돌아가는게
그보다 더 처참하다...
제발 정신 차리고
책임도 일도 못하겠으면 알아서 내려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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