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주말을 보내기 싫어서
친구와 약속시간보다 7시간 일찍나와
거닌 주안역 거리
나드리
(주안역 편)
신선한 토요일 아침...
세월호 아픔에 잠을 못잔 금요일을 뒤로하고
헌혈을 하고 영화를 보고
친구를 만나 술한잔 걸쳤으면 좋겠다 싶어
주안역으로 나섰다.
주안역으로는 술마시러 자주 다니는데
이날은 먼가 하루를 주안역에 몰빵한 느낌이라
나드리 스럽게 정리가 필요해 보였다.
집에서 지하철로 20분 정도 달려 도착했고
주안역에서 조금 걸어 LG 서비스 센터 입성!!! 두둥!!
먼저 이제는 나와 한몸이 된 블루투스 이어폰(넥밴드 모델: HBS-PL7)을
AS받고(오른쪽이 안들렸음)
다시 걸어서 헌혈의 집 입성!!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 놀랬고 기다리다가 상담중에
전에 헌혈한지 아직 2달이 안되서 백 당함...
헌혈을 4월 30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약하고
할게 없어
주안 CGV에서 영화나 봐야징 하고 걷다가
오랜만에 맞이한
아카시아 향에 잠시 걸음을 멈춰
사진을 찍은 후
뭐야 이거 왜 없어졌어 ㄷㄷㄷㄷ
하고 두리번 두리번 옛 CGV 터에서 잡상인 1 역을 하다가
주안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주안역 CGV가 주안역 지하 역사와 연결된걸 처음 확인했고
돌아 안가고 그냥 엘레베이터 타고 바로 올라가
구지 라운지에서 CGV앱으로 빨리 보는 영화를 예매하고
그렇게 난
별 감흥 없던 신기한동물친구들이 나오는 마법사들의 세상
덤블도어와 한니발의 애뜻한 사랑에
머리가 잠시 아연해지고
리클라이너로 자리를 바꾼 영화관은 편함의 극치이며
오른쪽의 커플은 매우 화끈하구나...;;;
여튼
영화를 보고 아 중간에 20분은 잔거 같아 라는 기분으로
나와 주안역 던킨도넛에서 친구를 기다렸다.
던킨도넛에서 핫쵸코와 기타등등 도넛을 먹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중 김희선 누나 나오는 것을 봤다.
학폭하는 것들은 이제 형사 제판받자
우르르 집단폭행이면 너네 집안 뿌리 뽑히고
피해자는 그돈으로 새출발 할 돈이 생기는데
이제 어린이들도 어른이들처럼 금융치료가 필요해 보인다.
이런거 느낄 즈음.
친구를 오후 5시에 만나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처음 짬뽕을 먹자는 것에서 선회해서
먹자집에서 갈비전골? 여튼 그걸 먹었는데
실망스러웠고.. ㅠ_ㅠ
그래도
술넘어가기엔 나쁘지 않아 먹다가
2차로 구도로통닭을 가서
신세계급 통닭을 경험했다.
여기 통닭 맛집이더라
그리고
노래방을 가서 노래를 부르고 집에 왔다.
이젠 노래방 안가련다....
이렇게 토요일 하루를 주안역에서 보냈다.
먼가 신기하고 즐거웠으며
먼가 아쉬웠고 그렇게 지나갔다.
여튼 간만의 주안역 나드리는
나름의 만족을 주어
이번 주말에도 나가서 놀고 싶다...;;;
지난주 부터 매 주말 나가서 노는 듯...
흠 집나가면 고생이라던데...
집나가면 텅장이 ㅂㄷㅂㄷ 하징...
내 텅장 ㅠ_ㅠ
이번 주안역 나드리의 최대수확은
구도로통닭이었다.
맛과 인테리어 무엇보다
정말 맛이 끝내 줬음.
집 근처에 있으면 매일 갔을 듯한 맛임.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었다.
주안역 헌혈의 집
주안역 CGV
먹자집
구도로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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