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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읽어주는 냥집사

[영화] 1917 _ 스포 한국자

by 뀨뀨3737 202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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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읽어주는 냥집사


1차 세계대전

전쟁 체험영화


이러다가 VR 전용 영화 나올 듯 ㄷㄷ


1917





출연진과 감독


감독 : 샘 멘데스



배우 :


조지 맥케이(스코필드), 딘 찰스 채프먼(블레이크), 


콜린 퍼스(에린무어 장군), 베네딕트 컴버배치(매켄지 중령), 마크 스트롱(스미스),


앤드류 스콧(레슬리), 리처드 매든(죠셉 블레이크), 대니얼 메이스(샌더스),


핍 카터(고든), 앤디 아폴로(밀러), 풀 틴토(베이커), 죠셉 데이비스(스톡스),


리처드 맥케이브(콜린스), 앤슨 분(쿡), 잭 샬루(시모어),


크리스 월리(불런), 마이클 집슨(허튼), 저스틴 에드워즈(이빈스),


존 홀링워스(거스리), 다니엘 애트웰(샌드배치), 마이클 라우스(라일랜즈),


애드리언 스카보로(햅번), 조나 커셀(모라한)



제작진


제작 : 샘 멘데스, 피파 해리스, 칼럼 맥두걸, 제인-앤 텡그렌


각본 : 샘 멘데스, 크리스티 윌슨-케인스


촬영 : 로저 디킨스


음악 : 토마스 뉴먼


편집 : 리 스미스


음향 : 올리버 타니, 마크 테일러, 스튜어트 윌슨


미술 : 데니스 가스너, 리 샌들스


의상/분장 : 데이빗 크로스맨, 자클린 듀란, 나오미 돈







대충 줄거리


1차 세계 대전에서 승기가 연합군 쪽으로 넘어가고 있을 때


연합군 2대대 에서는 독일군에 마지막 한타를 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부대보다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매우 높은 지휘관으로 있는 킹스맨이


이 공격작전은 적의 유인섬멸 작전에 말려든 것이라며 작전 중지를 명하는데


하필이면 전선이 멀리 떨어져 있고 아쉽게도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이라


인편을 통한 정보전달이 필요했다.


그래서 펼쳐지는 두 병사의 전쟁체험 영화다.



전쟁 중에 꿀같은 평화같은 휴식을 취하던 스코필드


그 옆에 누워서 잠을 자던 블레이크는 상관의 명령에 일어나 한명 더 데려오라는 소리에


옆에서 꿀잠자는 스코필드를 깨운다. 들은채 만채 하고 있다가 어쨌던 상관인지라


따라나선다.



그리고 멈뭄멈뭄이 고생이 시작된다.


우리나라 군사체계와 다를 수 있으나 일단 바로 장군과 만난다.


그리고 명령을 받고 바로 떠난다.


스코필드는 블레이크에 계속 불평한다.


왜 날 골랐니?


대충 짜증이 묻어나는 신경질 적인 질문에 블레이크는


뭐 2명오라고 하니까 간식이나 나눠주라고 하는 줄 알았다고 대답한다.


등을 얘기하고 왠지 전혀 친하지 않아도 친해질 듯하게 말을 잘하고


불편할 것 같은 상황과 전쟁터를 잊게 만들게 오디오로 가득 채운다.


마치 유재석과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오디오로 가득 채웠던 것 같이


계속 말을 걸고 합니다.


또 스코필드의 상관으로 스코필드의 안위에 대해 매우 많이 챙기죠


정확한 판단을 못하는 상황에서는 간결하고 확실한 지시와 행동으로


길을 열어주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대학교 맘좋고 실력 좋은 찐 선배 정도죠


그러다보니 스코필드 생명도 구해주고 1차 임무완수도 하고 그럽니다.


그렇게 또 만담이 오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지나가


불길한 전원주택에서


공중전 꿀자리에서 총싸움 보다가 슬프게도 RIP


스코필드는 울지도 못합니다. 당황...


어느덧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이가 됐는데 친구인데 눈앞에서 허망하게 가거든요


그렇게 정신놓고 멍 때리고 있을 때 어떤 장교가 뿅 하고 나타납니다.


다른 서로 진퇴없던 참호전 전선을 돌파하고 다른 전선으로 향하고 있던 다른 연합군이었죠.


부하들의 말을 들어 보고 스코필드를 대하고 조언하는 걸 보면


참 군인 중 한명입니다.


로다주가 나오는 셜록홈즈에서 블랙우드를 연기하는 등 멋진 영국인으로 자주 등장하는 배우죠 ㅇㅇ 넘어가고


이동 중 스코필드의 의지를 볼 수 있죠.


차가 수렁에 빠진 장면인데 여기서 무조건 꼭 가야한다며 자신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송트럭에 있던 다른 병사들이 스코필드를 그냥 이방인으로 취급하다 동료로 인식하게 되는 장면이며


함께 싸운 군인들끼리 유대감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지요.


여튼 차량의 도움으로 아주 조금 편하게 움직인 스코필드는 2대대가 있는 전선을 넘어가기 전에 있는 한 마을에 도착합니다.


독일군 공격을 받고 생존장면을 찍은 스코필드는


도시를 지나 강을 건너 2대대를 만납니다.


체력도 방전이고 도착해야할 시간보다 늦어 이제는 신념도 잃어버린 스코필드는


2대대를 확인하고 나서 다시금 불이 붙습니다.


마치 성냥이 마지막에 꺼지기 전 갑자기 화륵 타듯


그렇게 스코필드는 전선으로 달려갑니다.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서 보다는 전우이자 친구가 죽기전 남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요 ㅇㅇ



계속 주인공 버프가 쏟아지다가 이 장면에서는 몰빵 받습니다.


옆에서 폭탄 터지고 앞에서 사람 날아가고 뒤에서 사람 누워 있어도


달리기가 멈추지 않습니다.


그렇게 전투중 최고 사령실에 들어가는데 총알 하나 안맞고 제지도 그렇게 안된


당나라 군대..;?


여튼 명령서를 전달하고 전투는 멈췄고


친구 블레이크의 형을 찾으러 갑니다.


처음 발견 못 했을 때 스코필드의 표정은 모든 걸 잃은 표정이었다가


블레이크 형을 만났을 때의 표정은 슬픔으로 바뀝니다.


블레이크 형 역시 동생의 소식을 듣자마자 전선 제1선에서 부하와 동료를 챙기는


표정이 아닌 동생을 잃은 형의 모습으로 잠시 돌아가죠


슬픔을 참는 듯 안참는 모습은 보는 저로 하여금 잠깐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란 글쓴이 눈물 많은 글쓴이..;;;;


여튼


스코필드는 자신의 여정이 마무리 됐음을 깨닫고


전쟁 속 평화로운 한 그루의 나무에 걸터 앉아 사진을 봅니다.


영화 초반 혹은 중반 스코필드가 말했던 것과는 반대로


가족 사진 뒤에는 꼭 돌아오렴 이라는 글귀가 세겨져 있죠.




이 영화는 덩케르크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다른게 있다면 덩케르크가 보다 영화적이었다면 1917은 보다 실제적이었죠


한번도 3인칭 시점으로 가지 않습니다.


음 그러니까 하늘에서 땅을 내려다 보는 장면은 없습니다.


철저히 어쩌면 사람 눈높이 보다 조금 낮은 위치에서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 현장에 있는 느낌이고 그래서 스코필드라는 한 군인의 모습과 감정이


그냥 투영된다는 느낌으로 제게 들어왔죠 ㅇㅇ


이 영화를 평가한다면 5점 만점에 4.5점입니다.


꼭 영화관에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요새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어서 이영화는 큰 수익을 못내고 내려질 것 같습니다.


재개봉을 한다면 극장에서 보시면 되고 아니면 집에서 VOD 라도 꼭 보시길 바랍니다.


몇 없는 1차세계 대전을 다룬 영화이자 전쟁터에서 뛰어다니는 시점으로 새로운 세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메가박스 검단점에서 봤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영화 리뷰 ㅇㅇ


영화를 안본건 아니고 이렇게 막 영화 리뷰를 해야 겠다는 영화가 없었다.


기생충도 하고 싶었는데 왠지 스포하는 것 같아서 좀 쉬다 보니


그 이후 혹은 이전 영화에 대해 이것 저것 핑계를 붙이며 리뷰를 안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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