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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와 행복이

[사랑이 행복이] 2013년에 만나 2015년 까지_2부

by 뀨뀨3737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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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행복이

 

두 고양이와 함께 하는 소소한 일상

 

2013년에 만나 2015년 까지

 

2부


 

그렇게 나와 행복이 사랑이는 한식구가 됐다.

 

고양이 습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서로 많이 싸웠고

 

어릴때는 1달에 1번은 샤워시켰는데

 

지금은 꿈도 못 꾸지만..;;

 

여튼

 

당시

 

기숙사 앞에 어느정도 커보이는 동물병원이 있었다.

 

바로 우리 행복이와 사랑이를 등록하고 검진을 받고

 

3차까지 예방접종을 하고

 

여기서 땅콩도 떼었다.

 

땅콩을 때야겠다 마음을 먹은게

 

어느날 집에서 고양이 오줌 냄새가 심하게 나기 시작했다.

 

찾아보니 여름옷을 둔 옷 박스에서 나서

 

일단 다 버리고 왜그럴까 생각해보다가

 

처음에는 발정기가 아니라

 

그.. 여튼 스프레이 생각못하고

 

모래가 별로인가 보다 싶어서 다른 걸로 천천히 바꿔줬는데

 

이불에다 쉬야 한걸 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때가 되었다.. 

 

그렇게 행복이의 땅콩이 먼저 떼졌고

 

1달 후 사랑이의 땅콩도 떼졌다.

 

행복이와 사랑이는 땅콩이 떼진 뒤로

 

보기좋게 살이 올랐다.

 

그래도 행복이는 어느정도 선은 지키는데

 

사랑이는 먹는게 낙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행복이 보다 요리저리 숨어 있길 잘하지만

 

밥그릇을 살짝 친다던가 캔을 따는 소리를 들려주면

 

우다다다다다 하는 육중한 소리와 함께

 

냐냐냐냥 거리며 옆에 나타난다.

 

그래서 찾기 쉬어짐.

 

 

일을 하다 일이 틀어져 그만두게 됐다.

 

당연히 기숙사에서 나오게 됐고

 

아버지께 어떻게 마련한 인천 집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부모님 반대가 매우 심했다.

 

특히 어머니께서는 옷에 털 묻는것에 기겁을 했고

 

고양이가 나 너 좋아 표시로

 

부비적 거리는 것에 질색하셨었다.

 

하지만 이내 받아들이시고

 

나보다 더 애지중지 하게 키우시는 중임.

 

 

이사를 할 때

 

행복이가 처음 들어왔을 때의 모습이 생각나 걱정했으나

 

우리집에 내 냄새가 나는 건지 큰 저항 없이 받아들였다.

 

화장실도 잘가고

 

어떻게 바로 무슨일 났을 때 숨을 자리도 파악해 놨다.

 

생활공간은 넓어졌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아져서

 

생활하기 불편할텐데

 

행복이와 사랑이는 잘 적응했다.

 

아, 물론 사랑이는 적응기 필요없이

 

요리저리 다 자기꺼라는 듯 돌아다니고

 

처음 막아놨던 안방도 어떻게든 들어가서

 

못들어가게 하면 어욱하다는 표정으로 애오옹 하고 다녔다.

 

물론 지금은 모든 문이 개방돼 고양이가 다니기 편하게 만들어 졌다.

 

덕분에 화장실과 다용도실 그리고 베란다와 기타

 

밖과 연결되는 문과 창문 빼놓고는 전부 오픈 상태가 됐다.

 

 

처음 몇 년 별 탈없이 아웅당웅 하며

 

그들의 즐거움에 빠져 놀기 시작하다가

 

어느날 퇴근하고 집에오니

 

집 여기저기에 피가 많이 묻어 있었다.

 

놀래서 애들을 찾아보니

 

아무렇지 않은듯 서로 붙어 누워 있었지만

 

사랑이 발톱에서 피가 나고 있었다.

 

바로 병원에 대려가 발톱이 부러져서 피가 나고 있었고

 

이발톱은 뽑아야 한다해서 수술을 했다.

 

많이 아팠을 텐데.. 미안하다.. ㅠ_ㅠ

 

대충 보니 사랑이가 문틀을 긁다가 발톱이 어떤 공간에 끼었고

 

그걸 빼려고 버둥 거리다 부러져 나간것 같았다.

 

그래서 그 주위에 피가 엄청 묻었고

 

스스로 놀래서 날뛰다 피가 많이 뿌려진 것으로

 

생각한다.

 

다 닦아내고 그길로 스크래쳐를 여러개 사서

 

오래되 보이는 가구와 문틀에 놓았다.

 

다행이 이후로 발톱이 부러지는 경우는 없었다.

 

 


 

1-2부 끝

 

2016년 1부로 이어집니다.

 

예전에 고양이 사진위주로 글을 작성해

 

일기형식으로 블로그에 올렸었다.

 

그런데 누가 그냥 긁어다 유투브에 올리더라

 

이제 내글 안긁어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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