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째 쉬고 있을 무렵
친구가 코로나 여파로 직장을 쉬어야 했다.
그 기간이 맞아 아무 생각없이 여행이나 가자 입을 맞췄고
제주도? 부산?
이런 얘기가 나오다
1박으로 다 둘러볼만 한 곳을 가자 소리에 여수가 처음으로 나왔다.
그리고 며칠 후 여수 1박 여행을 확정하고 계획을 잡았다.
여수 나드리(여행)
KTX 그리고 돌게장과 갈치조림
여행 볼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플랜을 가동했다.
친구와 나는 여수로 목적지로 정한 다음에 일정을 짰다.
먼저 출발시간 일찍 가자
그럼 도착해서 점심 먹는 걸로 하고 무엇을 먹을까
여수에서 돌게장과 갈치조림을 먹어야 한다더라
숙소는 어디다 잡을 까 최대한 KTX 역에 가까운 곳에 잡자
이렇게 얘기가 정해진 다음에
KTX 를 얘매했다 편도 3시간 30분 흠... 그래 특실 가즈아!!!!
특실에는 물도 과자랑 기타 등등도 서비스로 나온다
코로나 시국이라 각자 챙겨야 함.
그렇게 오후 2시에 도착하고
바로 밥을 먹으러 갔다.
처음에는 버스를 타고 갈 요량이었으나
친구와 나 둘다 아침부터 빈 속이라
텍시를 타고 돌게 거리로 향했다.
그리고 처음 생각했던 곳 말고 그냥 눈에 보이는 큰 집에 들어갔는데
꽤 괜찮은 맛집 분위기였다.
처음에는 돌게만 먹을까 하다가
언제 또 오겠냐며 돌게 갈치조림 을 시켰고
후회없는 첫끼가 완성됐다.
돌게는 작지만 입에 쏙 들어왔고 몸쪽은 속살도 탱탱하게 살아 있었다.
간장 돌게장은 간장 돌게장 대로
양념 돌게장은 양념 돌게장 대로
너무 맛있었다.
먹다가 짜다는 느낌이 들어도 맛있다며 계속 손이 갔다.
돌게 1회 리필 가능
다리는 치아보호를 위해 패TH
그리고 함께 나온 갈치조림은 예술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온 갈치조림은 무엇인가 싶었다.
튼실튼실한 살과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수컹수컹 잘 벗겨지는 뼈와 살 오오..
갈치조림에 들어있는 무와 다른 야채도 완전 맛났다.
맵꼬 짜고 달고 모든게 적절히 어우려져
다음에 부모님을 무조건 모시고 오고자 다짐했다.
하나더 비장의 무기인듯 조용히 있는 된장찌개 속에
게가 들어있다... ㄷㄷㄷㄷㄷ
우아아아앙
게 된장찌개 개 맛이쪄~~~~
와 정말 밥하나 더 시켜서 친구랑 나눠 먹음
솔직히 더 먹고 싶었는데 급하게 먹어서인지 너무 배가 불렀다.
함께 나오는 지역 젓갈도 예술이었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갓김치는 오우
갓김치가 원래 이렇게 맛있는 거였남 히힛
아 정말 맛나고 다시 먹고 싶은 한끼였다.
여수에 온김에 지역소주인 보해 잎새주를 마셨다.
길고 긴 하루를 위해 1병만 마셨다.
그런데...
그리고...
공포가 시작되었다....
공포는 여수 2탄에서 두둥...
KTX는 용산역에서 출발해 여수 엑스포 역으로 이동했다.
여수 돌게장 거리에서 돌게장과 갈치조림을 먹은 음식점. 마시쪙
청정게장촌 차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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