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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고양이는 고양이에 대한 로망이 생긴건
대학생 당시 교제하던 애인의 학교 도서관 앞에서 냥 냥 거리는 아가 냥이를 본 다음이었다.
그리고 입양에 대한 생각을 확고히 한건 그 후 10년이 지나서 혼자 자취를 하면서다
게다가 사촌동생네 고양이가 넘나 예뻤다.
사촌네 고양이 콩이
이모는 이 사진을 보고 가지!!! 라고 외쳤다....;;;;
암컷 러시안블루인 콩이, 쿵이, 콩진이 여러이름으로 불린다.
사촌동생네 놀러가서 자려고 누우면 저런 표정으로 쳐다봤다.
이런 콩이가
많은 아가 냥을 출산했고 이 중 한마리를 입양했다.
행복하고 사랑스런 이야기만 쓰고 싶지만 3개월 후 아가 냥들은 1마리 빼고 주변 가족 및 지인에게 입양됐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그 후 애교가 넘치던 콩이는 사람을 경계하고 피했으며 사촌동생과 둘이 있지 않으면 침대밑에서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사촌동생의 얘기로는 슬슬 다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들은 1마리와 투닥거리고 우다다다도 잘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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